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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오늘

고객센터 아르바이트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by 소비. 2020. 4. 23.

고객센터 알바에 대해 생각한다면.



안녕하세요. 

나 혼자 소비의 소비입니다.


이 블로그는 쇼핑, 취미, 여행 등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만들었던 블로그인데, 문득 고객센터 경험에 대해서 생각이

나서 적게 되었습니다.


학생 시절에 그리고, 공백 기간에 고객센터에서 일을 조금 오래 해봤습니다.

아르바이트로 해보고 직원으로도 해봤지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일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알바몬,알바천국 같은 채용 사이트에 보면 고객센터 채용 공고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다른 채용 공고는 가볍게 누르고, 조건 또한 표면적으로 보면 좋아보입니다.


교통비 지급,만근 수당 지급, 높은 시급, 교육비 지급 등 꽤 괜찮아 보이는 조건을 자랑합니다

쾌적한 환경까지 보장한다는 근무 환경.


단순 상담만 하면 된다는 문구까지 겉으로 보기에는 꿀알바라는 소리죠. 

하지만 막상 가면 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짧은 교육 시간


고객센터에 들어갔다면, 교육을 이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교육 시간이 짧은 편이고, 실전에서 바로 활용하기에는 불가능합니다.

그럼 전화한 고객은 화를 내고, 난리를 쳐요.

대부분의 사람은 기다려주지 않고, 욕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센터는 욕을 한다고 먼저 못 끓습니다.

한마디로 욕을 들어주라는 거죠.


실적에 대한 압박


고객센터에서는 최대한 빠르고, 친절하고, 정확하게 처리를 하라는 말을 합니다.

잘하면서 친절하고 실수를 하지 말라는 소리인거죠

실적이 떨어져도,안되고

불친절 해도, 안되고

실수를 해도, 안되고 

휴식 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곳 또한 많습니다.



 갑과 을


고객이 갑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고객의 잘못이라도 너 잘못 했어라는 말을 할 수 없는 곳입니다.

고객이 잘못하고, 화를 불같이 내도 달래줘야하는 입장. 고객센터입니다.

막상 전화 받으면 미치겠죠. 너가 잘못을 했는데, 왜 내가 죄인이 되어야 하는지 


협력사를 통해서 운영되는 고객센터


제일 피해야 할 고객센터이면서 제일 많은 고객센터입니다.

고객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이 말은 고객센터가 회사측에 어떠한 문제에 대해 이의제기를 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고객이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 내가 볼때 문제가 있다 라고 생각이 되어서 

상급자에게 보고를 해도 문제가 없다라는 답변을 받는 게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는 상담원은 고객이 지칠때까지 항의를 받다가 전화를 종료하는데,

이런 경우 정말 많습니다. 


왠만한 이슈는 확인을 하지 않는게 비용적인 부분에서 효과적이라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고객센터는 소통의 창구가 아닌 욕먹어주는 방패라는 말이 괜히 많이 나오는 게 아니죠.



저 또한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서 비교적 높은 시급으로 꽤 많은 곳에서 해봤지만,

매일 욕 먹고, 스트레스 받고, 눈치 보이는 이런 일을 한다는 자체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10명 정도가 입사를 하면 1명 정도가 남고 나머지는 퇴사를 합니다. 단 1주일 안에 이뤄지는 일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여유 시간에 투잡으로 하시려는 분들은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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