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포항에 갔다가 여러 음식집을 들렸어요
정말 토요일 하루만에 몇끼를 먹었는지 기억을 못 할 정도로 많이 들렸죠
그 중 저녁에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 위치한 바다이야기라는 횟집에
들러서 킹크랩과 새우 과메기 등의 여러가지 해산물에 술을 한잔 했는데,
바다 근처라서 그런지 정말 맛있고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원래는 새우회만 간단하게 먹고서 나오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새우회는
날이 좋지 않아서 양이 적다고 하여, 갑작스럽게 킹크랩으로 변경을 하였죠 ㅎ
그렇게 메인 음식을 킹크랩으로 정했는데, 먹기 전에는 포항에서는
과메기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킹크랩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떨어 질 것 같아서 조금은 망설이다가 주문을 했는데,
먹어보니 정말 맛있고 아래 사진 처럼 살수율도 좋아서 엄청 잘 먹었어요
킹크랩과 함께 새우가 조금 남았다고 하셔서 새우회도 조금씩 먹어 볼 수 있었어요
아래 보이시죠?
새우회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어서 그런지 가격대가 생각보다 꽤
나가더라구요 맛은 회 식감이 엄청 쫄깃한 맛이었는데, 다음에 먹게된다면
가격때문에 우럭 먹을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촉촉하면서 식감이 독특했어요.
그리고 회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역시 수산물모듬이겠죠?
여유롭게 시키다 보니 이것은 서비스로 주셔서 너무 잘먹었습니다 ㅎ
여러가지 음식을 먹었지만 여행의 목적이 포항과메기를 먹으로 온 것이기에
과메기가 빠질 수 없었습니다....
과메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먹는데, 포항에 와서 먹으니 또 맛있네요.. ㅎ
과메기는 약간 젤리같으면서 마른 느낌이 나서 식감이 참 신기해요
어떤 음식을 먹던지 한국인의 마지막 후식은 볶음밥이래요...
이렇게 먹고 또 먹는게 정말 신기하지만, 저희도 모르게 계속 들어갔어요
사람 몸이 참 신기하네요... 분명 많이 먹었는데...
정말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잘 먹고 왔네요
먹을 때도 많이 먹는다는 걸 알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모아보니 정말 엄청
먹었습니다.
해수욕장 근처가 가격대가 쎄고, 바가지를 쓰는 경우도 있어서 평소에는 잘 안가고,
서울에서도 노량진이나 가락시장 같은 수산시장에서 킹크랩이나 새우 종류를
자주 먹어요. 수산시장에서 먹으면 반찬 종류가 많이 빠지기는 하지만
재미도 있고 가격이 저렴한 건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갔던 음식점은 바닷가라서 가격대가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서비스도 많이 주시고, 음식의 품질도 좋아서 만족할만한 식사가 된 것 같습니다.
영일대에 방문해서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여기 사장님도 친절하세요!
겨울에 여행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즐거운 여행 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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